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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 구경하는 사회

레에 2025. 4. 9. 16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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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 구경하는 사회

 

📘 고통을 ‘본다’는 것에 대하여 — 『고통 구경하는 사회』

 

우리는 뉴스 속 사고 장면, SNS에 올라온 누군가의 불행, 그리고 타인의 아픔을 전시하는 콘텐츠에 익숙합니다.
그 고통 앞에서 눈을 뗄 수 없으면서도, 때로는 무력하고 때로는 무관심하게 바라보기도 하죠.

김인정 작가의 『고통 구경하는 사회』는 이 복잡한 감정과 태도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지는 인문 에세이입니다.
우리는 왜 타인의 고통에 시선을 고정하는가?
그 시선은 공감인가, 구경인가?


“나는 왜 그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을까”

이 책은 불행을 소비하는 사회, 고통을 보는 방식에 대한 철학적이고 사회학적인 통찰을 담고 있어요.
하지만 그 문장은 결코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.

 

“일단 글을 너무 잘 쓰셔서 가독성 좋고 쭉쭉 읽혔어요.
글 읽는 내내 마음 아리면서도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더라고요.
참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답니다.”

 

저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한 사람의 고통을 누군가는 콘텐츠로 소비하고, 또 누군가는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고 무력하게 바라보기도 하죠.
하지만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이 책은 묻습니다.
"우리는 타인의 고통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?"


우리가 외면하지 않아야 할 시선

『고통 구경하는 사회』는 단순히 “요즘 사회가 이래서 문제다”라고 말하지 않습니다.
대신, 한 사람 한 사람의 시선과 감정이 어떤 사회를 만드는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듭니다.
마치 내 안의 무감함, 혹은 지나친 감정이입마저도 조용히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랄까요.

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거나, 미디어와 공감에 대해 고민해본 적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.
‘공감’이라는 단어가 점점 낯설어지는 시대,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요.

 


🔖 추천 포인트

  • 인문 에세이를 좋아하시는 분
  • SNS, 미디어 시대의 감정 소비에 대해 고민해본 적 있는 분
  • 사회적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성찰하고 싶은 분
  • 고통, 공감, 시선의 윤리에 관심 있는 분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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